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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성 노동자들 발이 묶이다정보뉴스 2020. 4. 6. 19:12
코로나바이러스로 사창가(brothel)들이 폐쇄되면서 독일의 성 노동자들은 발이 묶였습니다(strand).
독일에서 일하는 수많은 외국인 매춘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사창가들이 문을 닫고 국경이 갑자기 폐쇄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되면서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매춘이 거의 20여년 동안 합법인 독일 당국은 지난 달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줄이기 위해 식당과 나이트클럽 같은 다른 비필수 사업과 마찬가지로 사창가를 폐쇄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제게 재난이 되었어요,” 손님들에게 니콜(Nicole)로 알려진 서부의 공업도시 보훔(Bochum)에 있는 한 폴란드 매춘부가 말했습니다. “저는 3월 중순 이후 아무런 수입도 어떠한 잠잘 곳도 없었어요,”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그녀가 덧붙였습니다. 폐쇄 전, 그녀는 손님을 받고 생활하는 방값으로 하루에 90유로(97달러, 한화 11만8천원)을 사창가에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녀는 사창가 매니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독일의 성 노동자들은 자영업자(self-employed)로 분류되어 세금을 내고 이론적으로는 대유행 내내 프리랜서를 도와주기 위해 정부에 의해 설립된 기금으로 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저는 실업 수당(unemployment benefits)을 받을 수 있도록 직업 센터(Job Centre)가 제 납세 신고(tax returns)를 승인해 주길 바라고 있어요,” 니콜이 말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저는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어떤 매춘부들은 불법적으로 일을 하고 있고 그 산업을 지원하는 자선단체들은 니콜처럼 세금을 내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일부 매춘부들은 사창가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입에 풀칠하기 위해(to make ends meet) 거리에서 손님들에게 호객행위(solicit)를 하고 있습니다.
“유료 섹스(paid sex)에 대한 수요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있어요,” 보훔의 매춘부들을 위한 마돈나 교육 자선 단체의 하익 코트너(Heike Koettner)가 말했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어요.”
베를린에 있는 성(Erotic and Sexual) 서비스 제공자 협회 압력 단체(lobby group)의 수잔 블라이어 윌프(Susanne Bleier Wilp)는 독일에 있는 10만에서 20만으로 추정되는 매춘부들의 약 80%는 외국인으로, 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은 가까스로 집에 돌아갔어요.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노숙자예요,” 블라이어 윌프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취약한(vulnerable) 3~4%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아무것도 없이 이곳에 왔어요. 이제 그들은 친구와 함께 머물거나 거리에서 살고 있어요. 운이 좋은 몇몇은 사창가에서 머물고 있어요.”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는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조치로 귀국하는 시민들에게 14일 동안 격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약 8만 명이 감염되었고 1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Joseph Nasr, Reuters, 2020년 4월3일, 야후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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